이니스프리 탈취제 내추럴 룸 워터 워터폴 미스트 데이 리뷰.
반갑습니다. 아이S'티입니다. 사무실에서 포장을 마무리하고 왕고사리만한 손을 키보드에 올려 타자를 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사무실 애용하고 있는 탈취제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탈취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페브리즈'죠. 저도 예전에 자취할 때 페브리즈를 많이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탈취제가 액체형태가 아닌 고체형태로도 많이 나오고 있고, 디자인도 예쁜 것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하고요. 좋은 냄새가 난다는 건 좋잖아요? 사무실에 좋은 냄새를 유지하기 위해 집 근처 이니스프리 매장에 들려서 룸워터를 하나 골랐는데요. 사실 집에서 쓰려고 했던 제품이지만, 어느덧 제 사무실 애용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프레이형 룸워터는 모두 내추럴 타입이며, 아트 뮤지엄 데이, 폴 미스트 데이, 플라워 카페 데이, 포레스트 샤워 데이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내추럴 룸워터 워터폴 미스트 데이를 구입했습니다. 이니스프리 홈페이지에서 순위는 3위이고요. 가격은 18,000원입니다.
이게 시향을 할 수 없게 되어 있긴 하지만, 직원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분사하는 마개를 돌려서 맡아보고 구입했습니다. 그럼 본격적 해부에 들어갑니다.
제품명은 내추럴 룸 워터 워터폴 미스트 데이 [AQUA FLORAL]이며, 아주 시원한 필명가지고 있어요. "바위 사이로 쏟아지는 폭포 옆 아른아른 넘어오는 물안개의 깨끗한 분위기를 담은 아쿠아 플로럴 계열의 룸워터."
표지를 볼까요? 종이로 되어 있지 않고, 원단조직으로 되어 있어요. 자세히 보면 실밥들이 보이시죠? 마치 백발마녀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단에 귀여운 3가지 표시가 있는데요. 집에서도 침구나 소파에 그리고 커튼에도 뿌릴 수 있다? 뿌리면 좋다? 둘 다 포함되거나 둘 중 하나겠죠?
사용법은 이렇습니다. 공기 중 혹은 섬유의류, 유아용품, 침구류, 커튼, 카펫 등 패브릭류에 20-30cm 거리를 두고 적당량을 분사해줍니다. 요리나 식사 후 갑작스러운 손님 방문 전 등 향가로운 공간을 즉시 바꾸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성분(기능)도 이렇습니다. 정제수, 천연발효주정(용제), 녹차(탈취), 초파나무열매추출물(항균), 할미꽃추출물(항균), 어니어추출물(항균), 향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220ml입니다. 성분들을 보면서 든 생각이지만, "어? 감잎이 탈취작용이 있다면 말려서 망에 넣어서 습기가 있는 곳에 놓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나중에 이런 성분들을 모아서 콘텐츠로 만들 수 있겠네요. 감잎을 우려내서 그걸 식혀서 병에 담으면 추출물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니스프리가 숨겨 놓은 귀여운 장수풍뎅이를 알고 계신가요?
어디가니? 녀석의 정체를 공개할게요.
분사 방지 집게(?)라고 해야 할까요? 이사를 해봤다면 욕실 샴푸처럼 푸욱 나오는 제품들 때문에 머리가 아팠던 적 한번 쯤 있죠? 욕실 박스를 열었더니 샴푸가 거품을 물고 있던 기억이. 집게를 해놓고 무의식적으로 힘을 줘버리면 손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하단에 보시면 년월일이 있는데요. 제 생각으론 제조일자인 것 같습니다. 유통기한은 표시되어 있지 않네요. 탈취제의 경우 금방 쓰니까요. 그리고 하나 더 알아봐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사용시 주의사항에 보니 알아야 할 사항이 있는 것 같아 작성해 봅니다. 울이나 모제품, 물세탁이 안되는 제품(실크, 레이온, 아세테이트, 마 등)이나 물에 약한 섬유 등에는 얼룩이 생길 수 있므르로 미리 눈에 띄지 않는 곳에 테스트 후 사용할 것. 그리고 가죽, 모피, 방수처리된 소재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하네요.
저는 분사 머리쪽에 있는 이 홈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안에 조립할 때 필요한 홈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손으로 허공을 가르고 있음.) 사람으로 치면 턱관절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맞나요? 이니스프리 제조자님.
아, 향은 은은한 잔잔한 폭포수 느낌이라고 할까요? 폭포수에 떨어지는 곳에 있는 물안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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